🏁 Editor’s Note
팔뚝에 남은 모기 자국을 보며 방충망부터 의심했던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범인은 대부분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야경이 아니라 위기 대응 속도로 결정됐고, e스포츠 굿즈를 사는 손은 게이머가 아니라 뷰티 소비자의 것이었습니다. 폐현수막이 우산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도 선의만이 아니라 계산된 홍보 전략이 숨어 있었고, 보령의 진흙 축제조차 화려한 라인업보다 날짜 하나를 놓치면 반나절을 허비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여름밤을 괴롭히는 모기마저, 범인은 창밖이 아니라 우리 집 배수구 안에 있었습니다.
- TOP STORY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야경이 아니라 이걸로 순위가 갈렸습니다
- NX PICK : e스포츠 굿즈, 마스카라를 산 사람은 게이머가 아니었습니다
- LIFE : 방충망 멀쩡한데 모기 있다면, 범인은 집 안에 있습니다
- PLAY : 8월 5일에 보령 가면 진흙을 못 만집니다
- INSIGHT : 폐현수막이 우산이 되는 이유, 알고 보면 계산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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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야경이 아니라 이걸로 순위가 갈렸습니다]
매년 이맘때 발표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 화려한 스카이라인이나 맛집 골목은 점수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구급차가 몇 분 만에 오는지, 정전이 얼마나 잦은지가 점수를 가르죠. 올해도 왕좌를 지킨 도시가 있는가 하면, 3년 만에 순위를 내준 도시, 세 계단이나 미끄러진 도시, 그리고 작년까지 톱10이었다가 올해는 명단에서 완전히 사라진 도시까지 나왔습니다.
- 2년 연속 1위 : 만점 3개 부문을 앞세운 이 도시의 진짜 경쟁력은 화려함이 아니라 위기 이후 회복 속도였습니다
- 나란히 밀린 두 도시 : 작년까지 공동 2위였던 스위스 도시가 올해는 세 계단이나 내려왔습니다
- 이례적인 첫 진입 : 인구 천만이 넘는 초대형 도시가 통념을 깨고 톱10에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 조용한 퇴장 : 작년 7위 도시가 올해 명단에서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코펜하겐부터 도쿄, 뉴욕, 그리고 순위표 밖으로 밀려난 도시들까지, 이번 순위가 진짜로 보여주는 건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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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굿즈, 마스카라를 산 사람은 게이머가 아니었습니다]
경기장 안 풍경은 늘 익숙했습니다. 마우스를 쥔 손, 헤드셋을 쓴 표정, 화면 속 스코어보드에 몰입한 눈빛.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 유통업계와 패션·뷰티 브랜드가 e스포츠 구단과 손잡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정작 지갑을 여는 손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명문 구단이 스스로 인정한 이 반전의 수치를 따라가다 보면, e스포츠라는 산업이 지금 누구를 향해 다시 설계되고 있는지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 충격의 비율 : T1 사업개발팀장이 밝힌 구매력 기준 성비가 게이머 중심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 화장품이 된 굿즈 : 유니폼 대신 마스카라와 파우더를 내놓은 패션 플랫폼의 선택
- 대전에 팝업이 뜬 이유 : 국제대회 일정에 맞춰 백화점이 유동인구 8만 명을 정교하게 계산한 방식
- 숫자로 보는 성장세 : 시청률 42% 성장, 2년간 20.5% 커진 산업 규모까지
패션, 뷰티, 식음료 업계가 동시에 몰려드는 이 흐름 뒤에, e스포츠의 진짜 소비자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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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망 멀쩡한데 모기 있다면, 범인은 집 안에 있습니다]
밤마다 귓가를 스치는 그 날갯소리, 잠을 설친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분명 창문도 꼭 닫고 방충망도 멀쩡한데 아침에 눈떠보면 어김없이 팔뚝에 붉은 자국이 남아있는 여름밤. 살충제를 뿌려도 그때뿐이고, 범인을 바깥에서만 찾고 계셨다면 오늘은 시선을 집 안으로 돌려보실 차례입니다.
- 진짜 범인 : 창문 틈으로 날아온 손님이 아니라 집 안 어딘가에서 스스로 부화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의외의 골든타임 : 폭염이 절정인 한여름보다 기온이 25~30도인 초여름이 번식에는 오히려 더 유리한 구간입니다
- 3대 번식 스팟 : 배수구, 화분 받침대, 에어컨 호스, 눈에 잘 띄지 않는 이곳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 침입 경로의 맹점 : 방충망은 멀쩡해도 모헤어 틈이나 현관문 여닫는 순간이 진짜 통로가 됩니다
화학 성분 걱정 없는 천연 트랩부터 기피제 성분표 읽는 법까지, 올여름 모기 없는 밤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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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에 보령 가면 진흙을 못 만집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다들 같은 실수를 합니다. "보령머드축제, 아무 날이나 가면 되지"라는 생각. 하지만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 동안 운영시간도, 요금도, 심지어 진흙을 만질 수 있는지 여부도 매일 다릅니다. 날짜를 잘못 고르면 왕복 몇 시간을 들여 도착한 대천에서 정작 진흙 한 번 못 만지고 허탈하게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 요일 함정 :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르고, 특정 날짜엔 유료 체험존이 아예 문을 닫습니다
- 하루 세 무대 : 7월 25일엔 K-POP 슈퍼라이브, 블랙이글스 에어쇼, 드론라이트쇼가 한날에 몰려 인파가 절정을 찍습니다
- 새로 생긴 존 : 셀프 머드마사지를 즐기는 공간과 반려견 동반 존까지, 올해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준비물 미스 : 흰 옷 입고 갔다가 진흙에 물들어 두고두고 후회하는 사람, 매년 꼭 나옵니다
며칠을 피해야 하고, 어느 날 가야 세 가지 무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지, 요일별 완벽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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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이 우산이 되는 이유, 알고 보면 계산된 선택입니다]
서귀포시청 로비에 놓인 우산 몇 개,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그 원료를 따라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선거철마다 거리를 채웠다가 소각장으로 향하던 현수막이 다시 우산으로 태어난 겁니다. 그런데 같은 재료를 놓고 서울 중구는 공유우산을, 통영시는 업무용 우산을, 부산 서구는 에코백을 택했습니다. 같은 폐기물 앞에서 왜 하필 우산이 유독 자주 선택될까요.
- 재료의 비밀 : 방수 원단이라는 특성 하나로 별도 코팅 없이 본연의 기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 보이는 재활용 : 손에 쥐는 순간 체감되는 물건이라 정책 홍보 효과가 가장 크게 작동합니다
- 불편한 숫자 : 재활용은 소각보다 비용이 3배 이상 들지만, 전국 재활용률은 33.3%에 그칩니다
- 제주도의 다른 길 : 우산 대신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친환경 게시대라는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폐기물을 두고 갈라지는 선택 뒤에 숨은 지자체의 계산법과, 진짜와 그린워싱을 가려내는 법까지 짚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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