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
10월 2일 금요일 저녁, 노들섬에 레이저가 켜집니다. 관람은 무료지만 라이브 공연은 회차당 300석, 선착순 예약입니다. 축제는 11일까지, 연휴 두 번이 모두 기간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극장을 찾는다면 추석 연휴 극장가를 휩쓴 〈암살자(들)〉이 있습니다. 등장인물만 20명이 넘으니, 누가 누구인지 알고 들어가면 130분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10월 23일부터는 화담숲 단풍 성수기가 시작됩니다. 표를 구했다면 이제 모노레일을 어디까지 탈지 정할 차례입니다. 나들이 없는 저녁을 위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를 고민 중이라면, 스펙표보다 조리대 위 빈자리부터 재 보세요.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무게가 두 배 넘게 차이 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곳을 걸어 다닐 가을, 신발장 앞에서 읽어볼 이야기도 골랐습니다. 나이키가 거절했던 정원 호스 조각이 음바페의 발에 닿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호는 여러분의 10월 달력에 미리 적어 두면 좋을 것들로 채웠습니다. 어느 날짜부터 표시하실지, 아래에서 골라 보세요.
TOP STORY : 화담숲 예매 성공, 그런데 진짜 승부는 그다음부터입니다 NX PICK : 무료인데 300석뿐, 노들섬 빛섬축제 제대로 보는 법 LIFE :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 성능보다 먼저 따져야 할 것 PLAY : 총성은 여섯 발, 탄환은 네 개, 〈암살자(들)〉 보기 전 알아둘 것 INSIGHT : 나이키가 거절한 호스 조각, 음바페를 데려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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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예매 성공, 그런데 진짜 승부는 그다음부터입니다]
9월 16일 오후 1시, 화담숲 가을 성수기 예매창이 열렸습니다. 새로고침 한 번에 순번이 뒤로 밀리는 대기 화면을 버티고, 상세 페이지 진입 15분 안에 결제까지 마쳤다면 첫 관문은 통과입니다. 그런데 화담숲의 가을은 표를 손에 쥔 뒤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약 5만 평, 16개 테마원을 어떤 순서로 걸을지는 아무도 대신 정해주지 않으니까요.
성수기의 하루를 좌우하는 규칙은 이렇습니다.
- 성수기 24일 :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주말은 단 8일, 날짜만 고른다고 끝나는 예매가 아닙니다
- 모노레일 세 갈래 : 5,000원, 7,000원, 9,000원. 어디서 내리느냐에 따라 출구까지 남은 걸음이 달라집니다
- 온라인 예매의 함정 :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모노레일 표는 단 한 종류뿐입니다
- QR 입장 원칙 : 캡처해 둔 QR 화면으로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 단풍 시즌 요금 : 평소 받던 할인이 10~11월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성수기 직전에만 열리는 무료 미션 투어, 원내에 음수대가 없다는 사실까지 알고 가야 합니다. 같은 표를 쥐고도 누군가는 숲을 여유롭게 걷고, 누군가는 출구까지 한 시간을 걷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동선 설계법, 자세히보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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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인데 300석뿐, 노들섬 빛섬축제 제대로 보는 법]
10월 연휴, 한강 한가운데 섬 하나가 빛으로 덮입니다. 서래섬, 여의도, 뚝섬을 거쳐 온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올해 고른 무대는 노들섬. 불과 2주 전 수변정원과 산책로를 새로 연 그 섬입니다. 대만 작가가 한강 수면에 레이저를 쏘고, 이탈리아 듀오가 수많은 철제 와이어와 레이저로 먼 별자리를 섬 위로 끌어내립니다.
열흘간의 축제, 먼저 알아둘 것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 일정 :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4시간. 개천절 대체공휴일과 한글날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 관람료 : 무료. 단, 무료라고 전부 그냥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 라이브 공연 : 3팀 8회, 회차당 300석 선착순 예약제입니다. 열흘 동안 볼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 가는 길 : 지하철, 셔틀버스, 그리고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까지 세 갈래. 같은 역이라도 버스와 셔틀 타는 출구가 다릅니다
- 겹치는 시간 : 9일과 10일 저녁엔 한 번에 다 보기 어려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같은 날 가도 동선에 따라 레이저 작품 몇 점만 보고 돌아오는 사람과, 공연과 강연까지 챙기는 사람이 갈립니다. 어느 날 몇 시에 도착해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지, 날짜별 일정표까지 자세히보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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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에어프라이어, 성능보다 먼저 따져야 할 것]
첫 에어프라이어로 냉동 만두와 치킨을 데우던 시기는 지났습니다. 두 번째 에어프라이어를 고를 때는 질문이 달라집니다. 우리 집 식사량에 맞는지, 바스켓 설거지가 귀찮지는 않은지, 고기 구울 때 연기는 얼마나 나는지. 닌자가 국내에 내놓은 에어프라이어는 7종. 그중 쓰임새가 뚜렷하게 갈리는 네 제품을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 크리스피 FN100KR : 바스켓 대신 유리 그릇. 조리한 그릇째 식탁에 올리고, 뚜껑 덮어 냉장고로 보냅니다
- 에어그릴 AG301KR : 최대 260°C 그릴로 실내 고기 구이의 연기 문제를 겨냥했습니다
- 푸디 맥스 AG551KR : 고기에 꽂는 온도계가 꺼낼 때를 알려줍니다
- 콤비 SFP701KR : 위에선 불고기, 아래선 미역국. 두 요리를 15분에 끝낸다는 설명입니다
- 가격 : 24만 원대부터 42만 원대까지, 쿠폰 적용가는 판매처마다 또 다릅니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를 바꾸고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성능이 아닙니다. 네 제품의 무게는 5.08kg부터 10.4kg까지 두 배 넘게 차이 나고, 닦아야 할 부품 수도 제각각입니다. 이미 에어프라이어가 있는 집이라면 같은 기능을 한 번 더 사는 실수부터 피해야 합니다. 우리 집 식탁에 맞는 한 대를 고르는 기준, 자세히보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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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은 여섯 발, 탄환은 네 개, 〈암살자(들)〉 보기 전 알아둘 것]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리던 국립극장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영부인 육영수 여사가 피격돼 세상을 떠난 그날로부터 52년.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기며 추석 극장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범인을 밝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날을 끝까지 의심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보러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입니다.
- 주연 3인 : 형사 유해진, 신문사 부장 박해일, 신입 기자 이민호.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이유로 쫓습니다
- 조연 20여 명 : 박정민, 정우성, 심은경까지. 대사가 거의 없는데도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 인물 관계 : 네 갈래로 나눠 보면 헷갈리던 흐름이 한 번에 정리됩니다
- 실화의 범위 : 실제 날짜는 두 개. 나머지 어디부터가 창작인지 짚어봤습니다
- 역사 왜곡 논란 :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사실처럼 남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허 감독이 인터뷰에서 짚은 대목은 이렇습니다. 그날 울린 총성은 여섯 발, 발견된 탄환은 네 개. 이 공백을 영화가 어떻게 다루는지, 그리고 무엇을 알고 봐야 극장을 나서며 헷갈리지 않는지, 러닝타임과 쿠키 정보까지 자세히보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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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거절한 호스 조각, 음바페를 데려가다]
한 스위스 철인3종 선수가 나이키 신발 밑창에 잘라 낸 정원 호스 조각을 붙여 들고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를 차례로 찾아갔습니다. 세 곳 모두 거절했습니다. 그 호스 조각에서 시작한 브랜드 온(On)이 지난 9월 18일, 약 20년간 나이키와 함께해 온 킬리안 음바페와 10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브랜드를 설명하는 숫자들은 이렇습니다.
- 3명 : 2010년 각자 15만 달러를 내고 회사를 세운 창업자 수입니다
- 30억 스위스프랑 : 2025년 매출. 할인을 거의 하지 않고 거둔 숫자입니다
- 62.8% : 2025년 매출총이익률. 나이키, 아디다스의 통상 수준을 웃돕니다
- 22% :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날, 장중 주가가 떨어진 폭입니다
- 75% : 시장 소비자 중 온을 모른다고 경영진이 스스로 밝힌 비율입니다
음바페 계약에는 현금만이 아니라 지분과 제품 개발 참여까지 묶여 있습니다. 단순한 광고 모델 계약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세일을 하지 않는 브랜드가 어떻게 몸값을 지켜 왔는지, 로봇이 실을 뿜어 만드는 신발이 왜 부산 인근에서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벤처 투자자의 유니폼'이라는 꼬리표를 단 브랜드가 왜 하필 축구로 향하는지까지 자세히보기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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